솔직히 저는 처음에 사료를 많이 줄수록 물고기가 더 잘 큰다고 생각했습니다. 담수어항 키울 때의 감각으로 해수어항에 접근했다가, 일주일 만에 수조 전체가 뿌옇게 변하는 걸 직접 목격했습니다. 그때서야 해수어항에서 먹이주기가 단순한 급여 행위가 아니라 수질 전체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 특히 6살 아이와 함께 어항을 관리하면서 정량 급여의 원리를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하게 됐는데, 그 과정이 저한테도 공부가 됐습니다.왜 해수어항은 먹이를 조금만 줘야 하는가 — 수질 관리의 원리제가 처음 실수를 범한 지점이 바로 여기였습니다. 담수 물고기는 조금 과하게 먹여도 어느 정도 버텨주는데, 해수어는 그렇지 않습니다. 남은 사료가 수조 바닥에 가라앉는 순간부터 수질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.이 현상의 핵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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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9. 20: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