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해수어항을 처음 시작했을 때 청소 생물 같은 건 그냥 '덤'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물고기가 예쁘면 됐지, 바닥을 기어 다니는 고둥이나 소라게가 뭐가 중요하냐고요. 그런데 보말 한 마리가 폐사하고 나서 어항 물이 하루 만에 뿌예지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비로소 이 녀석들의 무게를 알았습니다. CUC(Clean Up Crew), 즉 해수어항의 청소 생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, 그리고 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.CUC(청소 부대)가 없으면 어항은 어떻게 될까요?해수어항을 운영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디트리터스(Detritus)가 쌓입니다. 디트리터스란 물고기의 배설물, 먹다 남긴 사료 찌꺼기, 죽은 생물의 유기 잔해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. 이것이 바닥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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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6. 16:40